‘LG 디오스 광파오븐’이 올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부터 지난 달까지 인공지능쿡 기능이 있는 LG 디오스 광파오븐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 모델의 8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이다.

이번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있지만, LG전자는 여기에 다른 한 가지 요인이 더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디오스 광파오븐에 적용된 차별화된 편의기능인 ‘인공지능쿡’이 강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 디오스 광파오븐(ML32UW) [사진=LG전자]
LG 디오스 광파오븐(ML32UW) [사진=LG전자]

이 기능은 와이파이(Wi-Fi)를 탑재한 광파오븐에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연동시켜 작동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풀무원식품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최적 조리법을 알아서 찾아준다. 익히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오븐 기능으로, 같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한 것보다 훨씬 맛있게 가정간편식(HMR)을 조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세종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수용 교수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LG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얇은피 만두와 브리또가 LG 디오스 전자레인지 대비 각각 약 3배, 약 2배 바삭했으며, 각각 13%, 8.8% 더 노릇하게 구워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LG전자가 진행한 블라인드 시식행사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쿡 조리 간편식이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한 것보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공지능쿡 지원이 가능한 풀무원식품의 간편식은 총 41종에 달한다. 지원 간편식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광파오븐은 한 기기에서 오븐, 에어프라이,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기 등 9가지 조리기기의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탈취, 스팀 청소, 잔수 제거, 건조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춘 멀티클린 기능을 활용하면 제품 내부 청소까지 간편하다.

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인공지능쿡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디오스 광파오븐을 앞세워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고객이 색다른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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