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합법경마 참여 온라인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날이 은밀하고 조직화되어가는 불법사설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건전한 경마 문화조성에 앞장선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경마 휴장, 무고객 경마, 직원 휴업 및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 중이다.

경주로에 말들이 뛰지 않는 현재도 불법경마업자들은 일본 등 해외경주를 활용해 불법 베팅을 유도한다.

불법경마 단속 숫자는 매해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는 합법 경마 중단의 영향으로 살짝 주춤하고 있지만 이미 1월부터 8월까지 불법 사이트 폐쇄 건수(2,669건)는 2017년 전체 폐쇄 건 수(2,134건)를 넘어섰다. 경마가 중단된 3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만을 살펴봤을 때도 불법사이트 폐쇄는 약 2,000건에 육박한다.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기관인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구매상한선 제한, 건전교실운영, 중독예방 상담센터 등 이용자보호 제도를 운영한다.

불법도박 이용자는 중독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의 대상이기도 하다. 불법경마를 통해 마권을 구매한 이용자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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