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23일부터 소상공인 2차 대출이 가능하고 추석전 새희망자금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금융분야·소상공인 지원 준비 계획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먼저 민생·경제 종합대책 금융분야 지원 준비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개편했다.

지원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현재 12개 은행에서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준비를 진행 중이며 오는 23일부터 개편안에 따른 대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신보 코로나 피해기업 특례보증은 4차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1조5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P-CBO도 기업당 지원한도는 높이고, 조달비용은 낮춘다.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소상공인 지원 준비 계획으로는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지원 등을 위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291만명, 3조2000억원)과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20만명, 1000억원)을 신설하고 특례보증,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 확대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연매출 4억원 이하로 코로나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금이다. 단 집합제한업종은 150만원을 지급하고 집합금지업종은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와 같은 특별피해업종은 소상공인이면 매출규모 및 감소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된다.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통해 사전 선정되어 안내 문자를 받은 신속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행정정보를 통해 매출 감소 등이 확인되지 않는 심사지급 대상도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하여 접수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김 차관은 “관계기관 TF를 구성하여 지원체계·시스템 구축, 신속지급 대상자 선별 등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전 신속한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안전한 일상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