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18일 인천공항청사 서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KT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실현 및 비행실증'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과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전홍범 KT 부사장 등 4개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8일 'UAM 시험비행 실증사업'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전홍범 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18일 'UAM 시험비행 실증사업'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전홍범 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4개사간 역할 및 협력방안 정립을 통한 공동 비행실증사업 추진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참여 △UAM 이착륙장 건설 및 운영 등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파악 및 상호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4개사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민관협의체 UAM Team Korea(UTK)와 협력하고, 산업육성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표준안과 육상교통 연계형 복합환승센터 컨셉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UAM 실증사업 시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구축·운영 및 실증,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개발 및 시험비행 지원,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신시장인 UAM 생태계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하는 차세대 인프라 사업모델로서 바라보고, 전략적 육성과 기술 개척을 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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