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상품 처리 시스템(계정계)'에 대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품질 심사에서 데이터 품질 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품질 인증(DQC-V : Database Quality Certification –Value)'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축해 활용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품질 등급은 플래티늄, 골드, 실버로 등급이 나뉜다. 이 중 가장높은 플래티늄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약 6조 건 이상의 '상품 처리 시스템' 데이터에 대해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 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 받아 정합률 99.99%를 기록해 플래티늄 등급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번에 인증 받은 상품 처리 시스템은 카드 결제 승인, 카드 이용 내역 등 각종 카드 관련 거래 데이터가 수집 및 생성되는 원천 시스템으로 데이터 저장소, 빅데이터 시스템 등 분석계 시스템 처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체에 대한 품질 수준을 점검 받고 데이터의 정합성 등 데이터 신뢰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대내외에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관련 신사업 추진 시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데이터의 생명인 무결성도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