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X백종원' 밀키트 2종을 소개하고 있다.
9월 22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X백종원' 밀키트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집밥족', '홈밥족'이 늘면서 밀키트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8%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피코크X백종원' 밀키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필요한 재료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요리할 수 있어 내식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와 백종원 대표는 TV프로그램을 통해 과다재고였던 바다장어 소비촉진을 위해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개발, 판매해 5만 5000여팩을 완판했다. 이번에는 국내 농축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산 돈육과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매콤 제육 비빔면 밀키트'와 '맑은 국물 파육개장 밀키트'를 선보였다.

매콤 제육 비빔면(2인분, 1만2800원)은 백종원표 제육 볶음 소스에 맛있게 비빈 매콤 한 비빔면이다. 비선호 부위인 돼지 뒷다리살 다짐육을 주재료로 사용해 축산 농가의 과다 재고 걱정을 덜어주고, 고객은 저렴하게 한끼 식사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웍에 오일을 넣고 달군 후 돈다짐육과 채소 재료를 볶고, 매콤제육 비빔면 소스와 고춧가루, 물을 넣고 끓이면 15분 내 일품 요리가 완성된다.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면과 밥을 한번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맑은 국물 파개장(2인분, 1만2800원)은 파향이 진하게 우러난 맑은 국물의 육개장이다. 요리의 감초 역할을 하는 국내산 파를 주재료로 사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국 레시피를 담았다.

예열된 냄비에 파개장 오일과 소고기, 대파를 넣고 볶은 후, 물과 파개장 소스를 넣고 7분간 끓이면 시원한 파육개장이 완성된다. 고춧가루를 첨가해 얼큰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김범환 이마트 밀키트 바이어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집 협업, 지역 특색 음식 개발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와 협업을 시도했다"며 "메뉴 걱정 없는 밥상을 위해 간편함과 검증된 맛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밀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마트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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