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비맥주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성·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이하 D&I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2일 전했다.

D&I 위원회는 개인의 성별, 나이, 인종, 배경, 특성 등과 무관하게 조직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배하준 사장과 정영태 인사 부문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영업, 생산, 마케팅, 인사 등 전 부문을 아울러 총 26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격월로 다양성 존중, 편견 최소화, 포용 문화, 해외 모범 사례, 세대 차이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성·포용성의 가치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기서 나온 제안과 실행 계획은 정기적으로 위원장에게 보고돼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을 받는다.

오비맥주는 한국을 비롯한 벨기에,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모여있으며, 본사의 여성 임원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정기적으로 여성 직원들을 위한 '여성 리더십 포럼' 등 사내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장을 포함한 최고 임원들도 일반 직원과 같은 칸막이가 없는 책상에서 근무해 수평적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D&I 위원회가 구성원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반영하여 선진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2019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가족 친화 인증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 8월 인적자원(HR) 컨설팅 회사 '유니버섬(Universum)'이 국내 49개 대학 4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가장 매력적인 직장 TOP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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