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8대 소비 쿠폰 재개
사업자와소비자 모두 방역 수칙 치킬 것 약속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오는 22일부터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등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사진 = 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오는 22일부터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등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사진 =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사용 중단됐던 8대 소비 쿠폰 발급이 22일부터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등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이 재개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들어 두 자릿수를 유지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먼저 방역 위험성이 비교적 적은 전시·공연·영화 등을 중심으로 순차 개시한다.

영화는 28일부터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1인당 6000원을 할인(1인 2매 한도)한다. 해당 영화표는 30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를 할인(1인 5매 한도)하며,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매 한도) 및 현장 구매(월 1인 6매 한도)할 때 1000원~3000원까지 할인한다. 현장 구매는 27일부터 적용한다.

공연은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경우 1인당 8000원을 할인(1인 4매 한도)하며,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할인은 약 2주 뒤인 내달 2~30일 기간 중 시행할 예정이며 농축산물 할인은 당초 계획대로 계속 실시되고 있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중단된 숙박, 여행, 외식 할인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방역상황을 감안해 이들의 소비쿠폰 사용 개시일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업종의 타격이 심각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재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8대 소비쿠폰 사용 재개로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던 서비스 중심의 소비가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재유할 할 수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킬 것을 강조했으며 소비자 역시 방역수칙 준수에 동의해야 할인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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