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9일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21명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재일동포 3∼4대 청소년의 정체성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1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올림픽 개최르 계기로 설립된 공단인 만큼 당시 올림픽 성공개최 성금과 대회 유산인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건립 재원을 마련해준 재일동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뜻도 담겨있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19일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안경찬 공단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왼쪽)과 고한석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본국사무소 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19일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안경찬 공단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왼쪽)과 고한석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본국사무소 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코로나19로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일동포 청소년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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