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8개팀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에는 GS칼텍스, 포스코케미칼, KGC인삼공사,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합천군 등 기존 6개팀과 의정부시, 컴투스 타이젬 2개팀이 새로 합류했다. 5일 8개팀 감독 선임을 마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다음달 6일 열리는 2차 선수 선발식에서 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김영환 감독이 5년 연속 사령탑을 맡았고, 포스코케미칼이 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가 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가 한종진 감독, 셀트리온이 백대현 감독, 합천군이 고근태 감독을 선임했다. 신생팀 의정부시는 초대 감독으로 김영삼 감독을 선임했고, 컴투스타이젬은 안형준 감독을 발탁했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선수 선발전 부활이다. 7년 만에 열리는 선발전에서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5지명과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1∼3지명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개막식 없이 다음달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총 56경기, 280대국으로 펼쳐지며 최종라운드는 8개팀 통합라운드로 열릴 예정이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 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컵을 가릴 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진행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바둑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대기전으로 도약했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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