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행복모아 통해 공장 건출과 운영에 400억원 투입
행복모아와 SPC삼립, 한국장애인고용재단과 업무 협약도

21일 SK하이닉스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왼쪽부터),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SK하이닉스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왼쪽부터),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제과제빵 공장을 만들어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1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를 통해 ‘장애인 제과제빵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모아는 이와 관련 제과제빵 공장 운영을 위해 16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본사 경영지원본관에서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행복모아㈜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로부터 증자 받은 3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한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장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 구인과 맞춤훈련 등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모아㈜는 2016년 설립 이후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세탁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240여명을 고용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추가 160명 고용으로, 상시 근로 구성원 대비 장애인 구성원 비율이 3.4%에 이른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법정 의무고용률 3.1%를 훌쩍 넘기게 된다.

SK하이닉스 박호현 행복모아2 TF 담당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제과제빵 공장에서 2만 8000명이 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용 간편식을 제공하게 된다”며 “특히, 이종기업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SPC삼립 황종현 대표,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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