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그룹웨어 등 전 사업부문 성장세..."4분기 전망도 밝아"

춘천 남산면 더존비즈온 본사 표지석. 출처=전자신문DB
춘천 남산면 더존비즈온 본사 표지석. 출처=전자신문DB

더존비즈온이 올해 3분기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실적이다.

더존비즈온은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수요 확산 등으로 ERP와 그룹웨어 등 핵심 사업분야가 모두 선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확장형 ERP 사업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의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차세대 ERP 시스템인 ERP 10을 앞세워 최근 80억 원 규모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3분기가 회사의 전통적 사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업무환경 도입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으로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1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174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실현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와 17.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 같은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4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고, 여기에 맞춰 출시한 위하고(WEHAGO) 기반 ‘홈피스 올인원 팩’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접적인 매출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들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4분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인 황금두꺼비가 출시 이후 하이서울기업협회 회원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제공 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인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한 신규 구축 방법론 적용 및 영업 방식 혁신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으로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과 빅데이터, AI 기반 신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올해 역시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