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개최하는 '2020 승강기 안전기술 및안전아이디어 공모전' 안전기술 부문에서 에스컬레이터 축 고정용 부시 부품 디자인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승강기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공항철도는 에스컬레이터의 디딤판을 축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부시(Bush)'의 디자인을 기존 링형에서 조립형으로 개발해 참가했다. 조립형 부시의 작업시간은 30분으로 링형 부시보다 크게 단축했으며, 150만 상당의 교체비용을 절약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 승강기 안전기술 및 안전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오른쪽부터) 허규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장, 박준봉 공항철도 시설처 주임, 강경호 주임, 박태환 대리, 소병일 기계설비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0 승강기 안전기술 및 안전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오른쪽부터) 허규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장, 박준봉 공항철도 시설처 주임, 강경호 주임, 박태환 대리, 소병일 기계설비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공항철도 박태환 대리, 강경호 주임, 박준봉 주임은 지난 6월 개선된 부시 디자인 4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공항철도는 내달부터 새롭게 개발한 부시의 시제품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각 역의 에스컬레이터에 적용하기 위한 제작을 마쳤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부시 디자인 개발은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안전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값진 성과였다"며 "공항철도는 계속해서 철도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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