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되고 11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사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 환경, 사회적 지속가능성 등 3가지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DJSI 세계 1위에 선정되고, 글로벌 최우수 기업인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로 총 8회 선정됐다.

올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평가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의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I Standards 포괄기준 (Comprehensive Option)을 충족하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아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보고서는 2030년을 대비해 '새로운 번영·환경·상생'의 3대 장기 목표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UN의 '산업 혁신과 인프라' 등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전체에 대한 건설업 이행모델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환경경영분야에서도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이다. 이같은 ESG 경영을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부문의 국내 상장회사 908사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ESG 통합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 등급을 획득하며 건실한 지속성장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판단하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는 ESG 등 비재무적 요소의 필요성을 중시해,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공감대 형성과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지난달 발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앞선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 Tier)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