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PO스타]고기능 의료소재 전문기업 티앤엘 20일 상장…“트러블케어 시장으로 확대”

발행일시 : 2020-11-19 16:54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등 상처치료재로 성장 기반 다져
2017년부터 3년간 영업이익률 20% 상회...올해 상반기 24%
트러블 케어 패치 시장 공략 확대...스마트 패치 등 신제품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티앤엘 본사. 출처=티앤엘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티앤엘 본사. 출처=티앤엘>

고기능 의료소재 전문기업인 티앤엘(T&L)이 내일(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티앤엘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티앤엘은 고기능성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골절 치료용 고정재와 상처치료재 등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 의료용품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창상치료를 위한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등 상처치료재와 정형외과용 고정재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6억원과 77억원이었다.
 
티앤엘은 지난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10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에 앞선 기관투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액면가 500원에 3만60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공모규모는 80만주 288억원이다. 주요주주는 최대주주인 최윤소 대표(34.2%)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11명이 56.6%다.
 
◇ 상처치료재 시장의 성장과 트러블 케어 패치 시장 공략이 관건
 
티앤엘은 1998년 설립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모습이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골절 치료용 고정재를 개발하고 이를 존슨앤존슨에 공급하며 매출을 내기 시작해, 상처치료재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재 부문 매출의 연평균설장률(CAGR)이 32.7%라고 밝히고 있다.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으로 불리는 성장기업이 대개 30~40%의 CAGR인 것에 견줘도 크게 밀리는 수준은 아니다.
 
최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영업이익율이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4억원에 영업이익률 24%를 기록중이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재 시장에서 소득증대와 피부미용 관심 증가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트러블 케어 패치 시장을 공략, 매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에 이어 미국과 중국, 유럽의 트러블 케어 패치 시장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지혈재 시장과 피부 부착으로 체온과 심박,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패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개발 단계로, 비임상 시험과 인허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앤엘은 고기능성 소재기술에서 출발 상처치료재와 트러블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출처=티앤엘 <티앤엘은 고기능성 소재기술에서 출발 상처치료재와 트러블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출처=티앤엘>

 

◇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 19.5배...초기 주가 형성은
 
티앤엘의 상장 주식수는 406만4000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1798원이다. 이를 현재 공모가인 3만50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9.46배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제약사의 주가수익비율이 20배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공모가는 적정한 수준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티앤엘의 첫 상장 주가 성적표는 어떨까. 최근 SK바이보팜이나 카카오케임즈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공모주들이 상장 첫 거래에서 시초가를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작해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 흥행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공모청약에 열풍에 가까운 관심을 보인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티앤엘의 첫날 성정표에 따라 PER는 훌쩍 뛰어오를 수 있다. 시장이 티앤엘에 대한 미래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할 것인지 사뭇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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