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상장될 듯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출처=전자신문DB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출처=전자신문DB

백신 생산과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1일 코스피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접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 부문이 분사해 2018년 7월에 설립됐다.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SK케미칼 지분이 98%다.

경영실적은 2019년 기준 매출 1893억원에 당기순이익 147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영업손실 상태에도 미래가치에 대한 성장성 평가를 통한 특례 상장을 하는 경우가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순이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그룹이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육성해온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이다. 최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계약을 맺으며,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생산과 관련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 상장이 예상된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SK바이오사이언스 2019년 경영실적. (단위: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2019년 경영실적.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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