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 교육∙건축∙의료∙주얼리 시장 공략 박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분석한 국내 3D 프린터 시장은 2017년 3404억원에서 2020년에는 5383억원으로 연평균 16.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이 예상보다 확대되지 않아 올해 3D 프린터 시장은 이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3D 프린팅 기업들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적극적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주력 사업이던 교육시장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3D 프린팅 전문기업 엘코퍼레이션(대표 임준환)이 2021년에는 비대면 영업 방식과 서비스로 사업 주력 분야였던 교육 분야에서 건축, 자동차, 의료 및 일반 제조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역키트, 안면보호대 등 헬스케어용 3D 프린팅 서비스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3D 프린터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시회나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가 위주를 이뤘으나 엘코퍼레이션은 비대면 방식으로 3D 프린터를 알릴 수 있는 1대 1 맞춤형 로드쇼, 온라인 방식의 웨비나(웹+세미나) 및 소규모 그룹 행사 위주로 영업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엘코퍼레이션은 2020년에 교육, 디자인시제품 출력, 전자∙전기 등의 분야에서 3D 프린터 매출이 상승했다. 3D 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축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포함), 의료, 주얼리 및 일반 제조업에서도 도입이 늘고 있다. 엘코퍼레이션의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폼랩의 3D 프린터 제품군은 출력 정밀도와 캐스팅 성공률이 향상돼 덴탈과 주얼리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산업군에서 성장하고 있다.

코로다19로 인해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도 요구가 높아지면서 비대면 방식의 영업과 서비스로적극 대응하고 있다 폼랩의 바이오 3D 프린터로 국내 의료 및 바이오 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정밀함을 요구하는 산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출력 소재와 정밀함을 갖췄다. 아울러 안면보호대, 스왑 방역키트 등의 출력도 가능해 3D 프린터의 저변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계 및 제조분야의 공정 혁신을 위해 가구회사, 맥주회사 등의 사용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국내 사례를 발굴 중에 있다.

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는 "우리나라의 3D 프린터 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선발 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조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3D 프린터 적용 업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산업 인프라를 다져 국내 3D 프린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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