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500번째 분만을 달성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500번째 분만을 달성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들이 모아센터 분만 500건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들이 모아센터 분만 500건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출생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는 국내 상황속에서도 이대서울병원은 개원 2년 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했다. 특히 500례의 분만에서 고위험 산모, 미숙아(이른둥이), 다태아 등과 같은 고위험 분만이 총 300건으로 약 59%에 달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강서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지역 산모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분만 환경을 제공했다. 산모와 아기의 안정을 원스톱 진료 시스템과 병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령 임신,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박미혜 센터장과 이경아 교수를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당직을 마다하지 않는 교수진들의 노고로 안전한 분만환경이 제공된 점도 산모들에게 호평 받았다. 또한 산모를 위해 입원실마다 좌욕기를 구비하고, 한국인 맞춤형 온돌 입원실도 갖췄다. 출산 후 바로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출생 신고 서비스도 도와 산모와 아기의 힐링을 도왔다는 평이다.

박미혜 모아센터 센터장은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이대서울병원이 빠른 시간 내 분만 500회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의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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