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23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8월 22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첫 전시인 APMA 챕터3는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대표하는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미술을 다룬 2019년 전시와 고미술을 다룬 2020년 전시에 이은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두 전시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현대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다. 총 7개 전시실에서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돼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실 별 대표 작품으로 △1전시실은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 △2전시실은 이불 작가의 <사이보그 W7(Cyborg W7)>와 최우람의 <울티마 머드폭스(Ultima Mudfox)> △3전시실은 미니멀리스트 조각가 프레드 샌드백(Fred Sandback)의 설치 작품이 있다.

이어 △ 4 전시실에서는 도널드 저드(Donald Judd)의 설치 작품 <무제(Untitled)>와 개념미술가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의 네온 작품 <다섯 개의 다섯 개(도널드 저드에게) Five Fives (to Donald Judd)>를 △5 전시실에서는 장영혜중공업의 영상 <유토피아로 여행하기(Traveling to Utopia)>를 △6 전시실에는 담 펜들턴(Adam Pendleton), 메리 코스(Mary Corse), 그리고 피타 코인(Petah Coyne)의 작품을 포함한 대형 회화, 설치, 조각을 전시한다. △7 전시실은 지난 1월 작고한 김창열 화백을 기리고자 특별히 마련된 공간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후 관람이 가능하다.

현문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학예팀장은 "이번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신선한 시도를 몸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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