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경정 경주가 지난 24~25일 양일간 미사 경정장에서 개최됐다.

무관중 경주(수도권 이외 지점만 고객 입장)로 진행된 이날 경주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8경주만 열렸다. 1~6경주는 온라인 스타트 7~8경주는 플라잉 스타트로 진행됐다. 이틀동안 진행된 경주를 지켜본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구본선(B2 14기 30세)이었다.

구본선은 지난 2017년 데뷔해 신인급에 속하는 선수로 1위를 차지한 횟수가 첫해 3회 2018년 2회 2019년 1회 총 6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주 첫날인 24일 4경주 5코스에 출전해 휘감기로 쟁쟁한 선배인 이태희(A1 1기 50세)와 손지영(A2 6기 36세)을 제치고 지난 2019년 10월 3일 1위를 차지한 이후 509일만에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다음날 경주를 기대케 했다.

구본선(2번) 선수가 1위로 턴을 하며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구본선(2번) 선수가 1위로 턴을 하며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전날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25일 3경주 2코스로 출전한 구본선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1코스에 출전한 김민길(A2 8기 42세)을 1주회 1턴에서 찌르기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올 한해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지난해 11월 부분 재개장에서 좋은 모습(1위 2회 2위 1회)을 보여줘 기대를 모았던 김도휘(A1 13기 36세)도 1․2위 각 1회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도 1일차 6경주에서 13기 김민준(B2 33세)이 2일차 2경주에서 15기 이인(B1 34세) 1위를 차지하며 올시즌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부분 재개장했던 11월 6일 출전 후 4개월여만에 실전 경주에 나선 정종진은 최강자답게 금·토·일 경주에서 여유있게 1위로 골인하며 올해도 좋은 모습을 기대케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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