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주력 제품인 위스키 '골든블루'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달 기준 5000만병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에 처음으로 40도 미만의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를 선보였다. 36.5도의 낮은 도수 위스키임에도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져,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위스키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2009년 12월에 출시된 골든블루는 2015년 3월에 처음으로 판매 1000만병을 돌파했으며, 2016년 10월에 2000만병, 2018년 2월에는 3000만병을 넘어섰다. 그리고 2019년 6월에 4000만병을 돌파하고, 유지하며 올 3월에 5000만병이라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다.

골든블루 위스키병(22cm, 450ml)을 누적 판매량인 5000만병을 전부 세로로 세우면 1만1000km에 달한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약 960km) 5.7회, 서울에서 부산까지(440km) 12.5회를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시장 상황이 많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위스키하면 '골든블루'를 먼저 떠올리고 응원해주시는 소비자들이 덕분에 이렇게 성장하게 됐다"며 "이제는 위스키뿐 아니라 다양한 주류 제품으로 새로운 음주 문화를 개척해 큰 침체에 빠진 국내 주류산업을 살릴 수 있는 리딩 업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은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을 선보여 가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