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 관광 산업에 영향력이 큰 나라 중 하나이다. 2019년 한 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600만 명 이상에 달했으며, 이는 총 방한 외래 관광객 수의 약 35%로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 대상의 한국 관광 홍보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텐센트 클라우드가 21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스마트 관광 솔루션 구축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텐센트 클라우드가 동북아시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스마트 관광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의 방한객 유치를 위해 한국 관광 산업 및 관련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텐센트클라우드와 인천관광고사는 '스마트 관광 솔루션 구축'에 대한 협력식을 체결했다.
텐센트클라우드와 인천관광고사는 '스마트 관광 솔루션 구축'에 대한 협력식을 체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텐센트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방한 관광객과의 접점과 연결을 강화하고 한국 관광 산업의 회복 속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여행 및 문화 콘텐츠 추천, 웨이신 광고 및 웨이신 미니 프로그램 등 텐센트의 소셜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방한 가능성이 높은 관광객에 보다 쉽게 다가가고,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12억 명에 달하는 웨이신의 사용자 풀과 텐센트의 견고한 기술 플랫폼 및 강력한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역량으로 인천관광공사에 방한 외래 관광객을 위한 원스톱 스마트 관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호텔 즐겨찾기, 현지 날씨 예보 확인, 쇼핑 및 여행 가이드, 맛집 및 관광명소 검색, 할인쿠폰 다운로드, 이동 경로 안내는 물론 웨이신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한 여행 세금 환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슈 영(Poshu Yeung)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Tencent Cloud International)은 “이번 협업의 목표는 중국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한국의 방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텐센트 클라우드가 전 세계 관광청은 물론,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건우 인천관광공사 본부장은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웨이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스마트 관광도시인 인천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코로나19 잠식 이후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하여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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