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카페24 대표
이재석 카페24 대표

주 4일 근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24(대표 이재석)가 부분적인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해 이목이 쏠린다.

카페24는 매월 2번의 주 4일 근무가 이뤄지는 '오프데이'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금요일을 공식 오프데이로 한다. 카페24측은 "그동안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레어휴가'로 전 직원의 휴무일로 지정해 왔던 것에서 두 번째 금요일을 추가한 것"이라며 "나머지 금요일도 재택근무를 공식 독려해 사무실 근무를 주 4일로 줄이는 것이 공식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지난 2006년 시작한 레저휴가가 '잘 놀자'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면, 이번 오프데이 시행은 한 단계 더 나가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근무 만조도를 모두 높여 지속 성장의 효과롤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24의 이 같은 주 4일제 부분 도입은 최근 IT업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달 부터 카카오게임즈가 격주 금요일 오프데이를 도입했고, SK(주)가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조사 발표한 주 4일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 88.3%가 주 4일제 시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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