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021년 씽크 컨퍼런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신기술 발표

비즈니스용 AI 채택에 관한 IBM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가 유행하는 동안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조사 대상 IT 전문가 중 43%가 AI의 도입을 앞당겼다고 답했고,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IT 전문가 중 거의 절반이 AI 제공업체의 프로세스 자동화 능력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IBM은 자사 연례 행사인 씽크(Think) 2021에서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양자 컴퓨팅 분야의 신기술들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혁신 기술들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다 스마트하게 사무실로 복귀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략적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IBM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데이터와 AI 통합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loud Pak for Data)는 고객이 분산 쿼리에 대한 답변을 다른 비교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거의 절반 비용으로 예전에 비해 최대 8배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를 사용하고 있다.

오토SQL(AutoSQL, 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의 위치나 저장 방식에 관계없이 고객이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도 데이터에 접근, 통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다. 오토SQL은 고객이 AI를 위한 데이터 큐레이팅의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이동에 따른 높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숨겨진 통찰력을 발굴하여 보다 정확한 AI 기반 예측을 실현하고자 할 때 당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를 해결한다.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내 서버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한 모든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자체 벤치마크 테스트 및 특정 환경 기준)의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포함하게 되었다. 새로운 지능형 데이터 패브릭은 AI를 사용하여 여러 환경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검색, 이해, 접근 및 보호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공통 데이터 기반 통합으로 복잡한 데이터 관리 작업을 자동화할 것이다.

왓슨 오케스트레이트는 영업, 인사(HR), 운영 등에 걸쳐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개인 생산성을 높이도록 고안된 새로운 대화형 AI 기술이다. 세일즈포스, SAP 및 워크데이와 같은 널리 사용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도 연계된다. 왓슨 오케스트레이트는 작업 수행에 필요한 사전 패키지 스킬을 자동으로 선택해 차례로 배열하고, 애플리케이션, 툴, 데이터, 히스토리와 즉석에서 빠르게 연결하는 강력한 AI 엔진을 사용한다.

현장 기술자들의 업무를 혁신하는 맥시모 모바일은 도로, 교량, 생산라인, 발전소, 정유시설 등 물리적 자산을 유지하는 현장 기술자들의 업무를 혁신한다. 새롭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기술자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자산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사용자들은 왓슨 AI와 심층적인 조직 지식에 접속해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기업의 IT 개발, 구축, 운영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AI

IBM 연구소는 AI의 코드 이해와 번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1400만 개의 코드 샘플, 5억 줄의 코드 및 55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된 대규모 오픈 소스 데이터세트인 프로젝트 코드넷(Project CodeNet)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코드넷은 현재 동급 최대 규모의 가장 차별화된 데이터세트이며 오늘날 코딩에서 코드 검색(COBOL과 같은 기존 언어를 포함하여 한 코드를 다른 코드로 자동 변환), 코드 유사성(서로 다른 코드 중에서 중복 및 유사성 식별), 코드 제약(개발자의 특정한 요구와 매개변수에 기초한 사용자 지정 제약 조건)의 세 가지 주요 사용 사례를 다룬다.

IBM 모노2마이크로는 IBM 연구소가 개발한 AI를 활용해 대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고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맞게 가장 잘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ROI를 극대화할 수 있다.

퀴스킷 런타임(Quiskit Runtime)은 개발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양자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의 코드를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대신, 컨테이너형으로 구성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프로세서 성능을 모두 향상시키면서 퀴스킷 런타임이 양자 알고리즘의 구성 요소인 양자 회로의 속도를 (특정 상황에서) 120배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씽크2021 이벤트에서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복잡한 코드 환경을 구성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런트엔드 플랫폼인 클라우드 엔진(Cloud Engine), 전사적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IBM의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의 컨테이너 버전인 스펙트럼 퓨전(Spectrum Fusion) 등이 발표되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CEO는 "올해와 작년은 전 세계가 디지털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순간이다. 21세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AI를 공급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긴밀한 산업 협업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하는 미래이다”라면서 “이를 위해 IBM은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씽크 2021에서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IT 아키텍처의 구성 요소인 최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알림]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오는 6월 3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5시까지 “2021 스마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무료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실무적용 노하우 및 성공사례가 자세히 소개된다. 비대면 시대에 변화된 기업 업무 환경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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