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EDA 설계자들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설계 복잡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신러닝은 복잡한 설계 프로세스 효율을 가속화하고, 결과품질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어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글로벌 기업 자일링스(Xilinx)는 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과 첨단 팀 기반 디자인 플로우를 기반으로 설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FPGA EDA 툴 비바도 ML(Vivado ML)을 출시했다.

비바도 ML은 기존의 비바도 HLx 에디션에 비해 복잡한 설계에서 5배 더 빠른 컴파일 시간과 결과품질을 평균 1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자일링스 비바도 ML 에디션
자일링스 비바도 ML 에디션

비바도 ML은 설계 마감을 가속화하는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머신러닝 기반 로직 최적화를 비롯해 지연시간 예측 및 지능형 설계 실행을 지원하며, 타이밍 마감 반복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자동화할 수 있다.

자일링스는 Abstract Shell 개념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점진적으로, 병렬로 컴파일 할 시스템 내에서 여러 모듈을 정의할 수 있다. 기존의 전체 시스템 컴파일 시간에 비해 평균 5배 및 최대 17배까지 줄일 수 있다. Abstract Shell은 서비스로서의 FPGA(FPGA-as-a-Servic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업체에 중요한 설계 세부정보를 모듈 외부에 숨길 수 있어 고객의 IP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비바도 ML은 새로운 ‘블록 설계 컨테이너’ 기능을 이용해 모듈식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비바도 IP 통합기(IP Integrator)를 통해 협업 설계를 향상시켰다. 이 기능은 팀 기반 설계 방법론을 용이하게 하고, 분할-정복 전략으로 대규모 설계를 여러곳의 개발현장에서 협업으로 처리할 수 있다.

DFX(Dynamic Function eXchange)와 같은 적응형 기능을 사용하여 런타임 OTA(Over-The-Air) 같이 동적으로 커스텀 하드웨어 가속기를 로드하여 실리콘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DFX는 수 밀리초 내에 설계 모듈을 로드할 수 있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프레임 프로세싱 중 다른 비전 알고리즘으로 교체하거나 DNA를 시퀀싱할 때 실시간으로 다른 알고리즘으로 교체하여 게놈 분석을 수행하는 새로운 적용 사례 구현이 가능해진다.

비바도 ML 에디션은 현재 표준 에디션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MSPR(권장가격) 2995달러에서 시작한다.

자일링스의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 부문 마케팅 디렉터인 닉 니(Nick Ni)는 “비바도 ML은 개발자가 설계 주기를 단축하고, 설계 생성에서 마감까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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