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코스닥 상장...증거금 5조5291억원
투자자의 높은 AI 매칭기술 관심이 흥행요인

원티드랩 CI.
원티드랩 CI.

원티드랩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7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이 5조5291억원이 모였으며, 이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원티드랩의 높은 경쟁은 게임대장주로 기대되는 크래프톤의 초대형 기업공개과 일정이 겹치며 흥행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티드랩은 '채용 HR솔루션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채용 매칭 플랫폼 부문 1위 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2배씩 성장해 오며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원티드랩측은 2, 3일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채용 매칭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50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원티드랩의 시가총액은 오는 11일 상장 후 공모가 3만5000원 기준 1646억원이며, 공모 금액은 256억원이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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