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승용차 급증...반도체는 2.1% 소폭 감소
9월 수출 성장 지속할 경우 올들어 연속 플러스

당진·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제공=현대글로비스
당진·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제공=현대글로비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9월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9월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0.7% 늘어난 19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관세청은 이같은 수출 통계를 공개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조업일수가 8.5일로 지난해와 동일해 30.7%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승용차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31.1%, 승용차는 46.8%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 16.5%, 정밀기기 17.5%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는 2.1%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들어 관세청이 내놓은 매월 1~10일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가 9개월 연속 플러스이기도 하다. 올들어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의 우려는 여전했지만, 수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셈이다.

올해 1월 22.8%를 시작으로, 69.1%, 25.2%, 45.4%, 81.2%, 40.9%, 14.1%, 46.4%로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24.5%, 미국 44.8%, 유럽연합 67.7%, 베트남 3.8%, 일본 49.0%, 대만 47.4%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출처=관세청
출처=관세청

수입역시 이 기간 2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원유 99.4%, 반도체 27.0%, 석유제품 400.9%, 승용차( 2.5%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반면에 무선통신기기는 4.3%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41.6%, 미국 73.6%, 유럽연합 36.5%, 일본 42.9%, 호주 98.4%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 2.8% 감소했다.

조업일수(8.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2억9000만 달러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2020년(8.5일)보다 30.7% 늘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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