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사이에 1149명 늘며 사례 급속히 증가
연령대는 30대, 백신별로는 얀센이 가장 많아

코라나19 백신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라나19 백신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백신 완료자 가운데에서도 확진이 나오는 돌파감염 사례가 58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접종완료자의 0.04%로,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2명이다. 연령대로는 30대에서 백신별로는 얀센이 돌파감염 사례가 가장 많았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고도 감염된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총 588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6일 기준 집계한 돌파감염 총 4731명 대비 1주일 사이에 1149명이 늘어난 것이다. 2차 백신을 맞은 후 2주가 지난 국내 접종완료자 1461만1702명의 0.04%에 해당한다.

돌파감염 추이는 지난 4월 2명 이후,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8월에는 2765명이었는데 9월 들어서는 12일 현재 1810명까지 늘었다.

돌파감영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비중은 86.2%로 추정됐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619명 중 1396명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중에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감염 추정 사례가 13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알파형 30명, 감마형 2명, 베타형 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만명당 110.1명(0.110%)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24%(10만명당 24.2명)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10만명당 24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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