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가전제품 고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인터넷 손품을 팔자니 오래 걸릴뿐더러 어느 제품이나 장점만을 뽐내 최고의 선택인지 망설여진다. 이왕 사는 제품, 최대한 오래 써야 할 터인데… 어제 산 제품이 오늘이면 구형이 되기 일쑤니 가성비 고민은 끝이 없다. 가뜩이나 요즘 나온 제품들은 너도나도 ‘프리미엄’을 외쳐 값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다.

이번에 준비한 ‘버즈가 선택한 2014 생활가전’은 이런 고민에 빠진 소비자를 돕고자 준비했다. 지난해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격 대 성능 비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제품을 꼽고 또 추천하는 자리다.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 역시 버즈가 선택한 제품을 기준으로 삼고 성능과 값을 비교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 버즈가 선택한 2014 전기레인지는 무엇? 버즈가 선택한 2014 전기레인지는 쿠쿠전자가 지난해 8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에코 레인지 ‘CIHR-A301FB’다. 1구 인덕션(IH) 레인지에 집중해온 쿠쿠전자에서 처음 나온 하이브리드 레인지이지만, 경쟁 제품들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점과 가성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선택하게 됐다.

하이브리드 에코 레인지는 인덕션(IH) 1구와 하이라이트(HL) 2구가 합쳐진 3구 제품이다. 독일 쇼트(SCHOTT)사의 세라믹 재질 상판 위아래에 화구를 각각 배치하고 오른쪽 아래는 터치 방식 조작부를 달았다. 규격은 빌트인형과 스탠드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참고로 ‘에코’를 붙이며 친환경을 강조한 점은 가스레인지와 달리 유해가스 등의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전기레인지의 장점을 브랜드화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눈에 띄는 장점은 다양한 기능이다. 하이브리드 에코 레인지는 터치식 온도 조절은 물론 음성 안내와 타이머 기능을 지녔다. IH 화구는 요리가 식지 않도록 자동으로 가열하는 ‘보온 기능’과 사골이나 곰탕 등 오랜 시간 가열하는 요리에 유용한 ‘우림 기능’ 등 자동 요리 기능을 갖춰 쓰임새가 폭넓다.

이 밖에 고열 주의 표시 램프와 더불어 모든 화구를 단번에 잠그는 일시 정지 기능, 어린이 잠금 기능도 있어 안정성에서도 믿음이 간다.

소비전력 효율도 충분해 보인다. 하이브리드 에코 레인지는 전력 제어 기능을 갖춰 최대 출력이 3,300W을 넘지 않는다. 출력량이 기준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범위 내로 유지해 누전 차단기 설치 등의 별도 공사가 필요 없다. 값은 출고가 기준 100만 원대. 최근 등장한 3구 전기레인지 중에서 가장 몸값이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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