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우스(KeyMouse)’라는 이름에서 이미 눈치를 챘을 것이다. 이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키보드를 정확히 반으로 가른 뒤 손에 쥐기 쉬운 입체적인 모양으로 구성했다. 네 개의 손가락이 문자를 누를 동안 엄지손가락은 스페이스 바에 자연스럽게 놓이게 된다. 물론 숫자키와 기능키도 빠짐없이 넣었다.

키보드 아래쪽 곡면에는 마우스 스크롤 휠과 버튼이 있다. 왼쪽과 오른쪽 기기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돼 둘 중 편한 쪽에서 사용하면 된다. 왼손잡이가 쓰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제품 바닥에는 마우스 움직임을 읽는 레이저 센서를 갖췄다.

키마우스는 입력이 편안한 기계식 키보드며 무선 제품이다. 충전은 USB 단자를 사용하며 완충한 뒤 6개월가량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아 일반 마우스와 키보드보다 편리할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버튼 자리를 익히는 게 시급해 보인다.

이 제품은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2월 1일까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미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해 상용화가 확정됐다. 배송은 9월 시작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