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써야 할 일은 많고 건망증은 나날이 심해진다. 다이어리 메모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이런 시스템은 어떨까.

‘드롭플렛(Droplet)’은 스마트 버튼을 이용해 좀 더 직관적으로 할 일 목록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먼저 전용 앱에서 해야 할 일과 그 주기를 설정해놓는다. 그 다음 이와 관련된 물건이나 장소에 스마트 버튼을 부착한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버튼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취합하는 허브를 설치하면 사용 준비는 끝난다.

예컨대 약 복용을 관리하고 싶다면 약통에 스마트버튼을 붙이는 식이다. 정해진 기한 내에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스마트폰 알림이 울린다. 알림을 끄는 유일한 방법은 약통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단순한 원리지만 일을 수행할 수밖에 없도록 고안됐다.

드롭플렛은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8만달러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마감일은 오는 5월 19일(현지시각)로 현재까지 목표액의 80%가량 금액을 채웠다. 배송은 내년 1월께 이뤄질 예정이며 허브와 버튼 하나로 구성된 세트 가격은 3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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