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자료를 바탕으로 5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해 상승률과 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을 각각 발표했다.

그 결과 배추가 1월 대비 58.0% 가격이 오르며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양파(34.1%), 돼지고기 (18.4%), 즉석우동(21.1%), 쌈장(7.2%), 콜라(5.3%), 생리대(5.3%, 주방세제 4.9%, 생선통조림 4.9%, 즉석덮밥 4.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배추, 양파의 경우 지난 5개월간 계속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배추값 폭락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돼지고기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했다”며 “다만 공산품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1+1,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평균 판매가격 기준
▲2015년 1월 평균 판매가격 기준

한편 판매가격이 하락한 제품은 키친타월(-17.7%), 마가린(-8.9%), 표백제(-7.8%), 단무지(-7.4%), 치약(-6.8%), 혼합조미료(-6.7%), 일반샴푸(-5.8%), 산크림(-5.2%), 세면용비누(-3.9%), 아기로션(-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상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4400g)`(30.3%)이 가장 컸고, 판매가격 하락률은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3500ml, 용기)’ (-28.9%)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일한 제품이라도 대형마트, SSM, 전통시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고, 서로 저렴한 상품도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품별로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