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이냐, 조금이라도 넓은 화면이냐? 노트북을 사려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사실 어느 선택을 해도 만족스럽진 않다. 아무리 큰 노트북일지라도 PC 모니터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어깨만 아플 뿐, 결국 선택은 적당히 가벼우면서 적당히 불편한 크기의 노트북으로 마음을 정리한다.

노트북 사용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제품이 나왔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슬라이드 앤 조이(Slidenjoy)다. 노트북에 스크린 2개를 더해줘 다양한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특한 제품이다.

설치는 간단하다. 노트북 뒤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USB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다. 18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접어다 폈다 하며 사용 가능하다. 화면을 공유하기 편하기 때문에 부서 회의나 업무 미팅을 할 때 편리할 듯 하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게는 50~100g 정도로 아무 묵직한 편은 아니다. 화면 개수와 크기에 따라 종류나 나뉜다. 소재와 색상이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가격은 싱글이 199유로(약 24만원), 트윈이 299유로(약 37만원)이다. 일견 비싸 보이지만 넓은 화면이 목마른 자에겐 적당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제품 배송은 2015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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