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O시리즈의 정체는 보급형 5인치 갤럭시 그랜드온(Galaxy Grand On)과 5.5인치 갤럭시 메가온(Galaxy Mega On)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26일(현지시간) 보급형 저가 스마트폰 2종의 스펙 시트를 확보해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두 단말기는 삼성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O’시리즈, 또는 ‘온(On)’시리즈의 일부다.

이들 단말기는 삼성의 저가 스마트폰 기본형인 갤럭시J 시리즈와 유사한 하드웨어적 특징을 가지며, 동시에 이들 라인업의 파생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 가운데 갤럭시메가온(모델명 SM-G600)은 5.5인치 HD(1280x720픽셀)디스플레이에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프로세서를 사용한다. 1.5GB 램에 8GB 확장형 메모리를 적용했다. 후면에 13메가픽셀,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각각 탑재한다. 3,000밀리암페어(mAh)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크기는 151.8×77.5×8.2mm에 무게는 145그램이다.

또다른 모델 갤럭시그랜드온(모델명 SM-G550)은 이보다 작은 5인치 HD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1.3GHz 쿼드코어 엑시노스3475 CPU를 사용한다. 1GB램,확장형 8GB 메모리를 적용했다. 후면에 8메가픽셀, 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600mAh다. 그랜드온의 크기는 142×71.9×8.5mm, 무게는 140그램이다.

두 단말기는 모두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OS)를 사용한다.

삼성이 준비중인 최신 보급형 갤럭시 메가온과 유사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 J7의 외양. 사진=이베이
삼성이 준비중인 최신 보급형 갤럭시 메가온과 유사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 J7의 외양. 사진=이베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그랜드온과 갤럭시 메가온은 하드웨어 측면에선 갤럭시J5 및 J7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이들 단말기에는 또다른 차별화 요소가 있으며 각각의 온시리즈에 다양한 숫자가 따라 붙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두 단말기의 출시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갤럭시J5는 지난 6월에 발표, 출시됐으며 크기 142.1x71.8x7.9 mm, 무게 146그램에 5인치 HD(1280x720픽셀)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이다. 퀄컴의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칩셋을 사용했다. 1.5GB 램에 8GB/16GB 내장메모리 버전이 있다. 후면에는 13메가픽셀, 전면에는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으며 배터리용량은 2,600mAh다.

갤럭시J7 역시 지난 6월에 발표,출시됐으며 크기 152.2x78.7x7.5 mm, 무게 171그램이다. 5.5인치 HD(1280x720픽셀)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퀄컴의 1.4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15 칩셋과 삼성의 1.5GHz 옥타코어 엑시노스7580칩셋을 사용한다. 1.5GB 램에 내장 메모리 용량은 16GB다. 후면에는 13메가픽셀, 전면에는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으며 배터리용량은 3,000mAh다.

지난 6월 중순 삼성이 제품 발표후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공급한 단말기 가격은 갤럭시 J5가 1398위안(약 24만 9천원), 갤럭시 J7이 1798위안(약 32만원)이었다.

이재구기자 jk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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