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두고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데는 ‘나잇살’도 한 몫 한다.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살을 말한다.

대부분 나잇살을 자연의 순리로 가볍게 생각하지만 만성 염증을 유발해 각종 성인병과 암,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원장은 한 언론을 통해 “나잇살은 흡연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질환을 유발하므로 중장년의 가장 큰 건강의 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잇살을 방치했을 경우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대사증후군이다. 혈관이나 내장에 지방이 쌓이고, 피하지방층이 복부에 집중돼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져 생기는 것이다. 이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여 현대인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와 같은 나잇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또, 평소 다이어트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국내외 5천여 건의 실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슈퍼푸드다.

KT&G 중앙연구원 곽이성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고지혈증을 유발한 후, 홍삼 투입 전후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쥐의 중성 지방이 기존 대비 17.6%나 감소했다. 이는 쥐들에게 운동, 사료 등이 철저히 통제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실험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군산대 주종재 교수팀 역시 실험을 통해 홍삼이 체지방을 감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14일간 투여한 후, 체중과 체지방 감소율을 살펴봤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한 뒤 이들의 체중은 평균 23%나 줄어들었으며 체지방은 무려 45%나 감소했다.

이처럼 나잇살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스틱, 홍삼정환, 홍삼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제품 선택 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제조방식’이다.

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 52.8%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10분이라도 운동을 해 떨어진 기초대사량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살 빼는 음식이자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