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데일리 김문기 기자] 새해 초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흡기 건강관리가 시급하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는 호흡시 폐로 들어와 기침과 염증을 일으킨다. 천식, 비염 등의 만성 호흡기질환자에겐 치명적이기에 평소 건강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란 지름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환경법령에서는 흔히 PM10으로 부른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하므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졌다. 정부에서도 일반먼지보다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지름 2.5㎛ 이하인 PM2.5를 따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중국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관리를 통한 예방 이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환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된다. 이럴 때는 청소기나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제품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환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된다. 이럴 때는 청소기나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제품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 겨울철 어려운 실내 환기 =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공간이 쉽게 탁해진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다면 환기를 통해 실내에 쌓인 먼지를 배출 시켜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환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된다. 이럴 때는 청소기나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제품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중 직접적으로 공기를 쾌적하게 바꿔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상품팀 문경욱MD는 “난방기기와 전열기구 등 난방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엔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고려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늘어난다”며, “인기 제품으로는 필터교체가 편리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프리미엄 제품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정화 용량과 부가 기능을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평수 별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에는 주 사용 면적보다 10~20% 성능이 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제품의 공기 정화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면적보다 성능이 약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없다.

시장에 출시된 공기청정기 제품 대다수는 필터식으로, 최근에는 저가형 공기청정기보다 프리미엄 모델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먼지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정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필터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는 이유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은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고사양 제품을 찾고 있다. PM2.5까지 제거 할 수 있는 헤파(HEPA)필터를 탑재한 제품과 필터 교체가 편리한 제품이 관리, 유지 면에서 탁월하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최근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3M™알러지 초미세먼지필터’를 탑재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보다 125배 더 작은 0.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1.0 센서를 탑재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의 농도를 상단 디스플레이에 수치화해 보여준다. 냄새, 먼지를 종합한 종합 청정도를 4단계의 라이팅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J7100WTD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J7100WTD

삼성전자 블루스카이(AX70J7100WTD)는 청정면적이 78㎡인 대용량 공기청정기다. 더블 클린시스템으로, 제품 전면의 ‘듀얼 파워 팬’이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상단과 양옆 3방향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 거실에서 주방까지 넓은 실내를 빠르게 청정해준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AEH-SC440NWKDO
위닉스 공기청정기 AEH-SC440NWKDO

위닉스 공기청정기(AEH-SC440NWKDO)는 4단계 에어케어 시스템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공기로 정화시켜준다. 프리필터, 탈취필터, 트루헤파필터 3가지 필터를 장착해 집안의 생활 먼지부터 각종악취와 유해가스, 초미세먼지, 공기 중의 유해세균을 제거해주고, 플라즈마웨이브로 산소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유해물질을 분해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본의 환경 전문 가전브랜드 카도 공기청정기(APC700D)는 0.09㎛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탁월한 성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 사양 제품이다.

■ 유입된 미세먼지 해결 방안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일반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고를 때는 `KF80` 또는 `KF94` 표시가 있는 황사 마스크를 써야 초미세 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외출 뒤 집에 돌아오면 밖에 있는 미세먼지도 집안으로 함께 유입 될 수 있다. 입었던 옷은 바로 먼지를 털고 세탁해야 한다. 하지만 코트나 패딩 같은 겨울 옷은 자주 세탁하기 어려워 옷장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는 외출 후 옷을 걸어두기만 하면 탑재된 무빙행어가 1분에 200회에 걸쳐 옷을 좌우로 흔들어 미세먼지를 분리시킨다. 스팀을 이용해 분리된 미세먼지에 수분 입자를 입혀 바닥으로 떨어트린다. 옷에 밴 냄새나 생활구김을 줄여주고 건조기능으로 습기까지 제거해준다.

유입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가전제품은 바로 청소기다.

삼성 진공청소기 ‘모션싱크’는 큰 먼지를 잡아주는 1차 싸이클론,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2차 싸이클론 멀티, 워셔블 엠보싱 필터와 4중 헤파시스템의 7단계 청정 클린 시스템으로 흡입된 미세먼지의 재배출을 99.999% 차단해준다.

’모션싱크’는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탁월한 여과 성능으로 독일 인증기관 SLG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5Star)를 취득했다. 영국알레르기협회(BAF),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에서도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플렉스 청소기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플렉스 청소기

최근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한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청소기를 내놓고 있다.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싸이클론 청소기인 ‘울트라플렉스 ZUF4206DEL, ZUF4202OR, ZUF4204REM’를 국내 출시했다. 자체 탑재된 스마트 밀폐시스템으로 미세먼지 0.00%를 구현한다. 흡입력뿐만 아니라 흡인된 먼지가 다시 방출되지 않도록 밀폐력을 강화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의 문상영 대표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가전업계에서는 수 년간 연구를 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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