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데일리는 지난 30여년간 한국 IT 역사를 바꾸었던 100대 사건들을 재조명하여 IT 강국 코리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보기 위해 IT온고지신 시리즈를 연재한다.<편집자주>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설 즈음 세계적으로 정보화가 대세를 이루자 통신과 전자분야의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1984년말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협의회에서 8개 연구소 가운데 가장 큰 한국전기통신연구소(KTRI)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를 통합해 경쟁력과 규모를 갖춘 국책연구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를 만들기로 결의하고 이듬해 3월 공식 출범했다.

정보, 통신, 전자, 방송 및 관련 융•복합 선도기술을 개발해 산업 육성 기반을 닦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목적을 지니고 있다. 1997년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86년 시분할방식교환기(TDX)를 개발하는 데 성공, 1가구 1전화기 보급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다. 4M D램 개발을 필두로 256M D램 세계 최초 개발까지 이끌어 냈다. 1996년에는 CDMA 방식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를 성공해 ICT코리아 강국의 기틀을 다졌다. 2010년에는 4세대 이동통신 LTE-Advanced 기술을 첫 개발, 시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립기념식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립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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