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망고식스를 런칭해 성공한 후, 커피식스 미니와 쥬스식스 2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강훈 대표를 만났다.

강훈 대표는 커피전문점 이상의 새로운 음료숍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다고 판단해 생과일쥬스 메뉴 개발에 주력해 왔다. 수많은 과일 중 특별히 망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강 대표는 “홍콩 여행을 갔을 때 망고쥬스 전문점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당시 망고는 쉽게 접할 수 없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대중화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강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한계로 ‘어느 매장에 가나 같은 맛의 같은 메뉴를 팔아 고객이 원하는 것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점’을 꼽았다. 이같은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그는 지역에 따라 매장의 콘셉트 및 인테리어, 메뉴를 다르게 구성했다.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매장 운영 정책은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는 게 강대표의 판단이었다.

그는 망고식스를 업계에 안착시킨 이후 소규모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인 커피식스 미니와 쥬스식스를 준비했다. 기존 카페 브랜드 운영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노하우를 쌓은 뒤 성공한 분야는 분리시켜 개별 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을 시도한 것이다. ​두 브랜드는 각각 1000원 대의 가격에 오리지널 커피 메뉴와 사과, 오렌지 등의 생과일쥬스를 즉석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강훈 대표는 신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쥬스식스 전속모델인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 멤버 육성재와 함께 커피메뉴의 전문성과 생과일쥬스의 신선함을 강조한 광고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강훈대표의 목표는 100여개인 두 신규 브랜드의 매장을 연내 5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호주 및 일본 등에 매장을 열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음행사와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두 브랜드의 사업설명회는 오는 10일, 11일 오후 2시에 각각 서울 커피식스 압구정점,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8층 버건디 A홀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장윤영 기자 (young@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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