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을 도시 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전국에 보급해 정보화 인프라를 깔겠다는 기본계획은 1994년 4월 확정됐다. 이어 5월에 국무총리 소속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8월에는 구축기획단이 구성됐다.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과기처•체신부 등 관련 부처와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 ETRI와 KISDI 등 연구소가 총 출동했다. 그 해 11월 종합추진계획이 나왔고 이듬해인 1995년 3월 정부가 총 45조원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확정, 대내외에 발표했다.

이 사업은 크게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과 초고속공공정보통신망 2가지로 나눠 추진됐다. 이후 종합정보통신망(ISDN),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광대역통합망(BcN) 개발 및 보급 등으로 이어져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994년 8월 정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 현판식
1994년 8월 정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 현판식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