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산하 고등국방기술연구원(DARPA)이 최근 전장에서 안전하게 미군 병사를 수송할 미래형 자율주행 전투트럭 기술을 공개했다. 이 스텔스기능을 가진 장갑 트럭은 군대를 싣는 기본 기능 외에 미사일공격을 받으면 이를 튕겨나가도록 장갑을 전후 좌우로 자율적으로 옮기는 기능도 갖췄다.

바로 다르파가 개발한 '지상 X-차량기술(Ground X-Vehicle Technology; GXV-T)'로 명명된 프로그램의 지상 X차량이다.

이 차량은 기존 탱크보다 두꺼운 강철패딩으로 만들어졌지만 민첩하고, 빠르며, 스마트한 자율형 스텔스 전투트럭이다. 적의 로켓포탄이 발사되면 이를 감지해 스스로의 높이를 낮추고, 피하도록 설계됐다.

미육군이 미래 전쟁에 대비한 군대이동용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했다. 스텔스기능을 가지고 있다. 로켓포나 미사일공격을 받으면 장갑판을 전후좌우로 움직이고, 스스로 높이를 조절해 미사일을 비껴가게 만든다. 사진=-다르파
미육군이 미래 전쟁에 대비한 군대이동용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했다. 스텔스기능을 가지고 있다. 로켓포나 미사일공격을 받으면 장갑판을 전후좌우로 움직이고, 스스로 높이를 조절해 미사일을 비껴가게 만든다. 사진=-다르파

게다가 온오프로드를 불문한 거의 모든 작전 지형에서 운행된다. 이를 위해 놀랍도록 유연한 휠/트랙 및 서스펜션 기술이 채택된다. 방어용으로 제작된 기존 탱크들이 험한 지형에서 작전할 수 없고 적의 공격을 재빨리 피하지도 못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기술개발 내용에는 적의 공격위협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 비행기 조종사들처럼 360도 전방위로 보게 해주는 컨트롤베이스기술 제공 등도 포함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기술이 모두 자율적으로 가동되도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흥미있는 것은 이 전투트럭의 장갑 철판은 실시간으로 적의 로켓포 같은 위협을 감지해 부착된 장갑철판을 수직이나 수평으로 움직이면서 이에 대응토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GXV-T는 적외선,청각 및 전자기장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호를 숨길수도 있다. 전방 수 km 안에 적군이 있는지도 사전에 파악해 준다. 스스로 목표물을 설정하고 무기를 발사하기도 한다. 반 자율주행 자동차 지원은 물론 핵심기능에 대한 증강기술도 지원하게 된다.

GXV-T는 적외선,청각 및 전자기장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호를 숨길수도 있다. 전방 수 km 안에 적군이 있는지도 사전에 파악해 준다. 스스로 목표물을 설정하고 무기를 발사하기도 한다. 사진에서 보듯 반 자율주행 자동차 지원기술과 함께 핵심기능에 대한 증강기술도 지원하게 된다. 사진=다르파
GXV-T는 적외선,청각 및 전자기장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호를 숨길수도 있다. 전방 수 km 안에 적군이 있는지도 사전에 파악해 준다. 스스로 목표물을 설정하고 무기를 발사하기도 한다. 사진에서 보듯 반 자율주행 자동차 지원기술과 함께 핵심기능에 대한 증강기술도 지원하게 된다. 사진=다르파

다르파는 이미 군수업체들과 이 기술 개발을 위한 8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시온, 하니웰,레디오스,퀴네티Q,프랫앤밀러,카네기멜런대, 남서연구원(SwRI), 스탠포드연구원(SRI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다르파는 미육군과 해병이 이 미래형 GXV-T의 능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투용 로봇에게 윤리의식이 없다고 말한다. 백번 양보해 이들이 합법적이고 도덕적이라 하더라도 오작동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킹이 발생하면 전쟁지역에 대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율방식의 전쟁무기를 사용하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일부국가에서는 무인차량을 전투지역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이 미래형 자율주행 스텔스 장갑차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이재구 기자 (jk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