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운영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5일(화)~8일(금)까지 나흘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SPP 2016 올해로 16회를 맞이하였으며,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 국내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SPP 2016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상담과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매칭’ 에서는 총 25개국, 292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1,71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2억 2,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최종 상담실적의 경우, 전년(2,400만 달러)에 대비 약 9배가량 높은 성과로 글로벌 콘텐츠 장(場)으로서 한층 강력해진 SPP 2016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는 올해 신설한 웹툰 부문에 많은 업체와 관계자가 참여, 콘텐츠 출품작이 풍성해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SPP 2016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상담과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매칭’ 에서는 총 25개국, 292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1,71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2억 2,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SPP 2016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상담과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매칭’ 에서는 총 25개국, 292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1,71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2억 2,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SPP 2016에는 디즈니, 폭스, 프리멘틀미디어 등 유명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콘텐츠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화책연합, 텐센트를 비롯 CCTV, IIE STAR, 권석영화사 등 중국 유력 콘텐츠 기업들의 참여로 국내 애니‧웹툰 콘텐츠의 현지 수출과 투자유치가 이뤄져, 향후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관련 성과 외에도 행사 현장에서는 중국, 프랑스 등 세계 애니메이션, 웹툰 시장의 트렌드 분석 및 사업 현황 관련 설명회도 열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관련 시장의 세계적인 기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편,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에서는 참신한 주제와 작품성을 갖춘 애니메이션, 웹툰 작품이 다수 출품돼 향후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대감을 주었다. 세계적인 방송사 및 제작사 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열띤 논의를 통해 애니메이션, 웹툰 부문에서 각각 최종작 3편을 선정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한국 ‘스튜디오 모꼬지’의 ‘벅스트론’이 대상을 미국 ‘Ener Entertainment’의 ‘SULE’, 한국 ‘연필로 명상하기’의 ‘살아오름, 천년의 동행’이 각각 최고 기획상과 최고 창의상을 수상했다. 웹툰 부문에서는 ‘임재원, 이재헌 작가’의 ‘우투리’가 대상을 ‘백승훈, 오영석 작가’의 ‘독고’와 ‘윤현석 작가’의 ‘다이스’가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에는 트로피와 미화 1만5천불에서 1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컴피티션 결선진출작 중 시민들의 현장 투표로 ‘드림써치C&C’의 ‘언더독’이 인기상을 받았다.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 간 교류 활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콘텐츠 토크’에서는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해외 웹툰 원작 OSMU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웹툰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출 판로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국내 애니메이션과 웹툰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제2의 한류 콘텐츠로 손꼽히자, 다양한 분야에서 이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SPP는 국내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의 비즈니스 장(場)이자 실질적인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콘텐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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