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 사진=선데이토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 사진=선데이토즈

[넥스트데일리 이상원기자] 선데이토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고포류(고스톱·포커류) 게임들이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애니팡 맞고’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출시한 ‘애니팡 포커’도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선데이토즈 3분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가 구글 플레이의 ‘카드’와 ‘카지노’ 카테고리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또 같은 카테고리 내 인기 게임 순위에서 ‘애니팡 맞고’가 2위, ‘애니팡 포커’가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출시된 지 8개월이 지난 애니팡 맞고가 여전히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큐라레 : 마법도서관’과 ‘하스스톤’ 등 인기게임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토즈의 카드류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자 증권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 지난 7월 28일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애니팡3와 라인(LINE) 게임이 흥행 릴레이 바톤터치를 기다리는 가운데 기존게임들도 업데이트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55.0%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리포트를 통해 “'애니팡 포커'가 기존 주 매출원이었던 '애니팡2'를 넘어서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드류의 흥행 성공에 대해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유저들의 니즈를 부합하는 업데이트가 인기 요인인 것”같다며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세운 만큼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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