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이후 출시 목표…유저들과의 소통 운영 목표

[넥스트데일리 이상원기자]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공동으로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한계돌파 등 CBT 당시 지적됐던 사항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정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임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게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0일 넥스트플로어에 따르면 10월 말 출시를 목표로 세운 데스티니 차일드가 현재 유저들의 불만 사항을 대거 수정 보완 중이다.

지난 8월, 데스티니 차일드가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다양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SR카드 등 고액 결제를 유도하는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직접 수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계돌파로 인한 게임 밸런스 논란, 게임 중 갑자기 꺼지는 '튕김현상', 발열 현상 등 다양한 문제들이 지적됐다.

우선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던 한계돌파의 경우 난이도를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한계돌파 캐릭터와 최고급 캐릭터 간의 능력치 차이를 다소 축소하는 등 다방면으로 개선 중이다.

또 튕김현상은 테스트를 위해 진행했다는 것이 넥스트플로어의 설명이다. 발열현상은 ‘갤럭시4’ 정도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TCG(Trading card game)나 CCG(Collecting Card Game)류 게임과의 차별성 부족 논란에 대해서는 정식 출시 이후 해결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게임 전체로 보면 유사하지만 여기에 RPG요소까지 더한데다 소모성 카드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마다 스토리와 세계관이 존재하고 관련 콘텐츠도 이미 풍부하게 준비돼 있어 게임이 출시되면 이런 논란은 없어질 것으로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예상했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CBT는 테스트 버전이어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방대한 콘텐츠 등이 준비돼 있고 당장의 매출보다는 게임성에 방점을 찍고 출시 이후에도 소통을 통해 유저들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넥스트플로어가 실시한 데스티니 차일드의 사전예약 이벤트와 관련해 일부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플로어는 옥외 광고를 공식 페이스북이나 카페에 올리는 유저 참여 이벤트와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경우 별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옥외 광고를 공식 페이스북 및 공식 카페에 올리는 이벤트의 경우 지방에 있는 유저들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100만 명 사전예약 참가의 경우도 성인 등급 게임 특성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게임 유저들에게 좀 더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특히 사전 예약 이벤트의 경우 예약자 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할 계획인 만큼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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