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VR 객실정보’를 제공 중인 숙박제휴점은 500곳, 객실 2,000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셔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8월 도입했다. VR객실 정보는 주 200여개씩 업데이트 중이다. 또 연내 적용 숙박시설을 1,000곳, 객실수 5,0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어때의 VR 객실정보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만날 수 있다. 앱 내 숙소 이미지에서 '360'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방 크기와 구조, 청결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VR 객실정보를 적용한 숙박제휴점 매출은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전체 숙박시설 평균보다 약 15% 높았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숙박앱 이용자는 방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고, 객실을 선택하기 때문에 숙박업소 객실 이미지는 중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VR 객실정보'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9일 일주일간, 자체 설문조사 플랫폼 '여기톡'을 통해서다.

그 결과 10명 중 8명이 'VR이 기존 2D 이미지보다 한층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그리고 VR 객실정보 도입 이후 개선된 점을 묻자, '방 구조 파악이 쉬워졌다'는 의견이 첫 손에 꼽혔다.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방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 기획총괄팀 장우용 이사는 "사용자가 객실 이미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형호텔을 자주 이용한다면 숙박시장 규모는 확장될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숙박시장을 혁신해 사용자와 제휴점, 그리고 숙박앱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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