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데일리 이상원기자]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주택에 대한 높은 니즈에도 불구하고 각종 문제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GS건설이 시니어 주택사업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스프링카운티자이’를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카운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스프링카운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총 8개동 1345가구로 전용 47㎡, 59㎡, 74㎡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됨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은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 대형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GS건설 자회사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니어주택은 매달 평균 30만원~500만원의 선 월임대료나 관리비 등이 들어가지만 경제력을 갖추고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시니어세대들이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신주거 스타일’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거시설의 경우 임대 보증금 반환 지연이나 부대시설이나 의료시설의 운영 미비로 인해 거주자들 또는 계약자들이 집단 소송이나 퇴소 사례도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시니어주택에서 보증금과 관리비 횡령뿐만 아니라 일부 부대시설이나 의료시설까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며 “선진국처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여 안정적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은 1999년 ‘유료노인홈 설치운영 지도지침’을 개정해 부도에 의한 도산방지·간병·보호 서비스 등과 입주 계약에 대한 규약 등도 명시하고 있다. 독일도 정부와 민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노인의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사회복지법인만이 운영주체가 가능해 행정적 통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편안하게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편의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이 적으며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해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