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14일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까지 매출 64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마크로젠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8억원으로 전년동기 561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억원과 0.4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99.0%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도 452억원 대비 4.8% 증가한 47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억원과 19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6%, 51.6%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도 230억원 대비 10.7%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20억원에서 3억원으로 85.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억원에서 당기순손실 35억원으로 적자전환되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도 171억원 대비 1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20억원에서 4억원으로 79.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억원에서 당기순손실 6억원으로 적자전환되었다.

마크로젠은 2015년부터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번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에 달하는 상황에서 3분기 동안 원화강세로 인한 외화 환율의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익 지표들이 약화된 것은 영업외적 요인으로 외화환산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들의 독자적 사업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 있어 마크로젠은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철저히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규제에 맞게 실험실 운영 체계를 강화하여 고객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면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주법인은 독자적인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통해 북미 임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일본법인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설비와 IT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여 일본 현지에서 NGS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신설 중국합자법인은 내년도까지 현지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국 임상 유전체 분석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연말에 암 진단에 활용하는 NGS 기반 암 진단 패널의 보험급여가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마크로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신 NGS 플랫폼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최대규모로 대용량 차세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NGS를 기반으로 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 4가지 암에 대해 400개 유전자를 동시에 진단하는 암 진단 패널을 개발하였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고대안암병원 등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정밀의학센터를 개소하여 정밀의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NGS 기반의 암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대로 마크로젠은 정밀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지난 3분기 중 환율 변동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 지표들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었지만 해외법인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성장 잠재성이 큰 중국 유전자 분석 시장에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4분기 매출 및 이익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 “특히 NGS 암 진단 패널을 통해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학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반등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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