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제34대 한국마사회장 이임식을 개최하고 현명관 전 회장에게 재임기념패 등을 전달했다.
비상임이사와 유관단체,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김영규 부회장의 재임기념패 전달, 임직원 대표 꽃다발 증정, 영상시청, 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3년 전과 달리 오늘은 헤어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밤 이임사를 준비하며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일에 있어선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국마사회가 눈부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분들이 묵묵히 감내하고 동참해주셨기 때문이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이 이임식에서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소감과 당부를 전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이 이임식에서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소감과 당부를 전했다.

현 전 회장은 화상경마장의 '복합문화공간화', 94년만의 한국경마 'PARTⅡ진입', 기관 최초의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말테마파크 '위니월드 개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장외발매소와 관련해 그는 "매출감소에도 1인 1좌석제 극장형 문화공감센터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과거의 부정적 인식을 벗고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조직이 힘을 키우기 위해선 전체가 한 방향을 향해 달려야 된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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