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부동산 투자수요들이 청약조건에 제약 없는 분양권·입주권·미분양 물량 등에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청약조건 제약이 없는 새로운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77 대 1을 기록해 10월달 달 21.90 대 1에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청약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청약조건에 제한 받지 않는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분양중인 단지의 경우 교통, 학군, 개발호재, 생활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 곳을 중심으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동산 대책에 지방도시와 잔여분 공급 중인 사업의 경우 반사이익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진행 중인 대전 지역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룡동은 총 1조 3357억 원을 투입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엑스포 과학공원과 인접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지난 달 3일 1순위 분양한 '도룡 SK뷰'의 청약률은 최고 13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대전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로 조성되며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신태양건설이 시공하는 ‘도룡코아루 스마트리치’ 총 266가구가 공급 중으로 이 아파트 역시 인기다.

이와 함께 KCC건설이 ‘도룡 KCC웰츠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3층~지상 19층, 2개 동, 전용면적 26~66㎡ 총 272실로 조성되며, 다양한 타입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도룡 KCC웰츠타워’ 조감도. 사진=KCC건설.
‘도룡 KCC웰츠타워’ 조감도. 사진=KCC건설.

KCC건설 관계자는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일부세대 제외)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배산임수 입지로서 타입에 따라 갑천과 우성이산, 단지와 인접한 골프존조이마루 등의 우수한 조망과 야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지 내 고급 온천 스파시설과 기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되고 편의성 높은 생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과학공원 앞 위치한 한밭수목원,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천연기념물 센터 등이 있어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법무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솔로몬 로(law)파크도 조성돼 다양한 법 관련 프로그램들을 체험 할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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