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캡처
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캡처

크리스마스를 낀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는 다양한 겨울축제가 열린다. 추위를 즐거움과 추억으로 바꿔줄 겨울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평창송어축제'가 올해도 돌아왔다. 축제는 23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2일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 평창송어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의 백미인 송어 얼음낚시와 함께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가 준비되며 송어 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등 신나는 체험·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싱싱한 송어를 재료로 한 회와 구이 등 송어요리를 만끽할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 있는 눈과 얼음 조각들은 겨울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도 24일 문을 연다. 선등거리에서 선계(仙界)의 물고기인 산천어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등이 불을 밝히며 축제는 시작된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이 펼쳐진다. 올해는 중국에서 온 기술자 30여 명이 수원 화성 모양의 미끄럼틀과 대형 태극기, 중국 막고굴, 요르단 페트라, 알제리 가르디아 왕궁 등의 얼음조각을 만들었다. 또 본격적인 산천어축제는 선등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에 이어 내년 1월 7일 개막한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어진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여했던 푸드트럭 36대가 인기 메뉴와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장에서는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미니 부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양평 양서면에 있는 산나물 테마공원 두메향기에서 진행되는 '별빛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4만7000여 평 테마정원 곳곳에 LED 전구를 설치해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별빛축제가 열리는 해가 지기 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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