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丁酉年)의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추워진 날씨에 꼭꼭 걸어 잠갔던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잠시라도 바꾸면 기분전환은 물론 새해 다짐에도 좋은 듯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대청소를 하기에는 벅차 것이 사실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철 이사라도 하려면 청소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신축 건물 이사 때는 건물을 짓기 위해 공사하는 동안 방치됐던 건축자재들과 현장 먼지가 공사장 밖으로 나가지 못해 오염물질이 그대로 실내에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전문적인 청소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청소의 대가로 알려진 사람이 있다. 바로 ‘향기나는 청소’의 문수동 대표이다. 문 대표는 수십년 동안 청소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 분야의 ‘달인’이다. 관련 업계 신규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도 벌인 만큼 청소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향기나는 청소’는 실리콘 속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타일 속에 녹이 들어간 경우, 오래 되서 색상이 변해 청소가 불가능 한 부분들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신축아파트의 경우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시멘트가루 등 미세먼지가 많고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기화학성분 새집증후군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 청소를 하고 이런 노하우를 미래 창업 희망자들에게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각종 공간의 쓰레기를 우선 처리하고 먼지와 분진을 제거한 후 세척 작업과 살균 방역, 소독, 냄새 제거, 피톤치드 향기 처리하는 등으로 청소과정에 포함시켜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욕실과 줄눈 청소라고 한다.

줄눈 청소가 중요한 이유는 화장실 오염의 절대적인 주범인 습기로 인한 물때와 곰팡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가족들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매번 신경을 써 청소를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오염되기 시작해 주부 등 많은 이들이 한숨을 짓는다.

문 대표의 독창적인 청소방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섬세한 시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각종 방송사 보도는 물론 고객선정 브랜드 대상에서 각종 상을 받아 진가를 인정받았다.

‘한국 청소 줄눈기술인 협회’라는 단체도 결성한 향기나는 청소의 문수동 대표는 “종합청소 대행과 침대·에어컨·세탁기 등 세부 청소 이외에 입주청소, 이사청소는 물론이고 사무실과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청소 대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 방법들과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교육과 함께 신축 건물 청소에 대한 체계적인 청소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청소줄눈기술인협회는 ▲회원 및 업체 종사자에 대한 기술교육 ▲청소, 줄눈재, 대리석 연마파우더, 줄눈 안료 등에 대한 연구개발 ▲피해방지를 위한 판정,조정, 단속활동 ▲취약계층 지원사업 ▲해외사업 추진 ▲회원사에 소모품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향기나는 청소와 한국청소줄눈기술인협회는 최근 서울경제TV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소개됐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